2008년 05월 25일
페넬로피, Penelope

요즘 극장엔 19년만에 극장나들이에 나선 인디아나의 물결이다.
내가 어쩌다보니 단골이 된 대기업의 극장에는 인디아나를 너무 심하게 깔아놨다.
수입·배급사가 계열사이기도 하고 전세계적인 기대작이기도 하니 그러려니 넘어가지만..
여긴, 다른 극장보다 그 편애가 특히 심하다.
몇년전 배급사가 같은 계열사라고 <낭만자객>을 무참히 깔아놨을땐, 정말 어이가 없었다..
이해는 가지만. 꼴이 우습지 않은가.
적어도 '멀티플렉스'라면, 영화계의 대표적인 기업이라면, 이래서는 안 되지.
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 횡포를 부리게 되는건지도 모르겠지만.
쨌든!
그리하여 시간이 안맞는고로, <페넬로피>는 그 대기업의 극장에서는 못보고,
대전지역 극장중 좌석이 제일로 짱인 극장에서 보게되었다.
이 멀티플렉스는 그 대기업의 극장만큼 인디아나를 초빙하진 않았다.
크리스티나 리치.
몇년전 <슬리피 할로우>에서 그 시원~한 이마와 큼지막한 눈, 그녀의 연기가..
참으로.. 마이너스적으로(!) 인상적이었는데,
그 영화 이후 처음으로 그녀 나오는 영화를 본 것 같다.
당연한 말일테지만 그때의 그 인상보다는 많이 나아졌다.
제임스 맥어보이.
요즘 이사람 이름 참 많이 들어본다 싶었는데,
이제 아예 여신으로 추앙받는 안젤리나 졸리와 같이 영화 <원티드>에 나온다고.
'주목할만한 배우인것 같기는 하다.'
블로그에 이 배우를 주제로 이러저러한 자료를 찾아가며 포스팅한 팬들이 읽는다면,
기분나쁠 한줄일까?
영화는 나름 재미있게 봤다.
이 영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상태에서 봤기에 더 그랬을까.
동화야 뭐야, 말이 돼?를 따지며 우습게 볼 영화일 수도 있겠지만,
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는,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말을 해주는 영화이기도 했다.
뭐, 감명깊었다는 얘긴 아니고.
내가 잊고 있었던 말을 해주는 영화였다는 얘기다.
그나저나,
막 내리기 전에 <아이언맨>을 봐야할지 감이 안잡힌다.
예고가 너~~~무 유치해서 선뜻 못 보겠는데,
내가 무쟈게 재밌게 봤던 <트랜스포머>격이라니, 내 눈으로 한번 확인해봐야 할듯도 싶다.
그리고 다음주엔 나도, 대기업의 멀티플렉스에서 인디아나를 만나게 될 것 같다.
감독 : 마크 팔란스키
출연 : 크리스티나 리치 (페넬로피), 제임스 맥어보이(맥스)
음악 : 조비 탈보트
2008 / 12세 이상 / 89분
# by | 2008/05/25 21:57 | About.. M | 트랙백 | 덧글(0)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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